[영국 워홀] 준비 및 초기 비용 총정리 (돈 없어도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영국 사는 키라입니다. 제가 오늘 준비해 드린 내용은 영국 워홀 비용에 관한 글이에요. 

영국 워홀을 가시려는 분들이나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비용일 거라고 생각해요. 영어보다도 더 걱정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어가 더 중요합니다만..)

 

떠도는 소문에는 영국 워홀 가기 위해서는 천만 원을 모아야 한다더라 이런 얘기도 들은 적이 있어요.

 

사실일까요? 사실 저는 벌써 5-6년 전에 영국을 왔었기 때문에 제가 사용한 비용에 대해서는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새롭게 필요한 비용에 관해서 2024년 버전으로 총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어서 본론으로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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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발생 비용 1. 결핵검사

 

결핵 검사는 한국에서는 신촌 세브란스, 강남 세브란스 병원 두 곳에서 진행하실 수 있어요. 정확한 금액은 본 포스팅에서는 스킵하기로 하고 지점마다 금액이 다르지만 대략 100,000원이 든다고 카운트하기로 해요 :)

 

출국 전 발생 비용 2. 비자 수수료 및 보건부담금

 

비자 수수료 및 보건 보담금에는 2024년 4월 기준 비자 수수료 £298, 보건부담금 (2년 치) £1,552가 든다고 명시 돼 있어요. 이걸 원화로 환산하면 수수료까지 해서 2,200,000원으로 카운트하겠습니다. 

(비자 수수료와 보건 부담금은 매년 상이할 수 있으며 위의 기준은 2024년 기준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출국 전 발생 비용 3. 항공기 예약 (편도)

 

많은 분들이 편도로 항공기를 예약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편도 금액으로 계산하겠습니다. 이 비용은 어떤 방식으로 예매하는가, 직항 혹은 경유 여부에 따라 금액이 천지 차이가 날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따라서 현재 검색 기준 최저가와 최고가의 평균 비용으로 계산을 할게요. 

(326,252+859,700)/2 = 592,976원 편의를 위해 600,000원으로 계산하겠습니다.

 

출국 전 발생 비용 4. 임시 숙소 예약

 

출국 전 임시 숙소 없이는 노숙자와 함께 밤을 지내셔야 하니 임시숙소를 예약하실 텐데요. 이 항목도 어떤 날, 얼마큼, 어떤 숙소를 선택하냐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겠지만 저는 유스호스텔에서 지낸다고 가정하고, 일박에 50,000 10일 동안 머문다고 계산해서 500,000원으로 계산할게요. 저 같은 경우는 5일 만에 방을 찾았기 때문에 10일이면 정말 넉넉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4일만에 집을 구해서 이사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머물면서 관광도 같이 하시길 바래요 :)

본인이 성수기에 오신다 (6-8월) 이 비용은 추가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출국 전 발생 비용 정리

 

여기까지 출국 전 발생 비용에 대해서 계산을 해보면,

100,000원 + 2,200,000원 + 600,000원 + 500,000원 = 3,400,000원 이 나오네요.

 

적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벌써 놀라실 분들은 놀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워홀이라는 값어치를 생각해 봤을 때 저는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영국 비자 발급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은행통장 잔고 증명에서 £2,530 이상이 28일 이상 유지됐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이 비용이 있어서 비자를 진행하신 분들에게는 충분히 진행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출국 후에는 얼마가 있어야 할까요? 바로 출국 후에 비용에 관해서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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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후 발생 비용 (첫 달)1. 방 렌트 (런던 기준)

 

출국 후 다양한 비용이 들지만 가장 큰 부분은 아무래도 방 렌트비가 있죠. 이때 여러분들이 예산을 정하시면 될 텐데요. 제 경험상 런던에서 600-800이면 한 명이 지내실 방을 충분히 구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빌 (전기비, 가스비, 카운슬텍스 등..) 비용에 따라 추가가 될 수도 있는데요. 일단 이번 비용 관련해서는 월 £700으로 계산하겠습니다. 원화로 계산 위해 £1 = 1650원으로 계산해서 1,155,000원을 1달 비용으로 카운트하겠습니다. :) 찾아보시면 더 저렴한 방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예산을 짤 때는 타이트하면 안 되니 이렇게 계산할게요.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더 문제가 발생해요. 바로 디포짓 (보증금)을 입주할 때 월세를 내심과 동시에 보증금을 내셔야 하는데 이는 보통 월세와 금액이 같아서 추가로 £ 700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총 방 렌트 비용 첫 달에는 2,310,000원이 든다고 보셔야 합니다. 물론 이 디포짓은 계약 기간 종료 후 사용하신 방의 상태 확인 후 환급해 준답니다.

 

출국 후 발생 비용 (첫 달) 2. 장보기 / (식대)

살 집을 정했다면 먹고살아야 하니 장을 보고 음식을 해서 먹겠죠? 제가 아끼면서 생활을 해 본 결과 일주일에 £50면 밥 해 먹기 문제없더라고요. 이때, 외식 및 배달을 시켜드신다거나 군것질을 많이 하시지 않고 적당히 한다는 조건입니다. 정말 밥 할 재료만 사신다고 하면 더 줄일 수 있으시겠지만.. 저는 그게 안되더라고요. 디저트 없이 못 살아요.. 일주일에 £50로 4주 계산해서 £200x1650원 계산해서 330,000원으로 계산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워홀 시작하시는 분들은 먹고 싶었던 영국 식당을 가시기 때문에 이것보다는 여유 있게 가지고 오시면 좋습니다. 카페도 가야 하니까요 :)

 

출국 후 발생 비용 (첫 달) 3. 기타 / 교통비, 핸드폰 요금제 등..

 

교통비는 1-3 존으로 다니며, 안 나가는 날 하루도 없이 한 달에 £ 200으로 계산하면 교통비가 모자라는 일은 없을 거예요. 추가로 아끼고 싶다면 버스로 이동하시는 방법이 있어요. 런던이 아직 익숙하지 않으실 때는 버스로 다니시면서 지리를 파악하셔도 좋아요. 핸드폰 요금제는 무한제 기준으로 £30 잡겠습니다. 전부터 말씀드리지만 무한제보다 저렴한 요금제 추천드리지만 일단 예산 잡을 때는 여유 있게 잡도록 할게요. 

 

처음 영국에 오셔서 구하는 방에 따라서 모든 게 준비 돼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불, 주방용품 등 다 각자 사서 써야 하는 곳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첫 달에는 £100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이불, 브리타 물 필터기, 프라이팬 등만 사도 벌써 £50로는 모자를 수도 있어요. 따라서 200+30+100 = £330 x1650원 = 544,500원 / 편의상 550,000으로 계산할게요 :)

 

 

출국 후 첫 달발생 비용 정리

 

2,310,000원 + 330,000원 + 550,000원 = 3,190,000원 이 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관광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그 비용만큼 +@해서 가져오셔야 한답니다. 물론 무료 박물관 등만을 관광하신다면 관광 비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거예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금액에서 아낀다면 충분히 아낀다는 점입니다. 교통비도 버스를 타면 아낄 수 있고, 월세도 더 저렴한 집을 구한다면 발생 비용이 확 줄어들 거예요. 제가 지금 잡아드린 기준점은 너무 돈에 얽매이지 않도록 넉넉히 잡은 금액이기 때문에 비용 절감하실 분들은 얼마든지 비용을 절감하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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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얼마를 환전해서 영국을 와야 할까요? 또는 얼마큼을 모아서 영국을 와야 할까요?

 

제가 추천하는 영국 오기 전 환전 최소 금액은 £1950입니다. 현금으로 가져오시지 마시고 외환카드를 만드셔서 카드에 파운드화로 충전해서 오시길 추천드려요. 영국도 현금 사용처가 점점 줄고 있답니다.

 

제가 추천하는 영국 오기 전 최소 모아놔야 하는 원화 금액은 7,000,000(칠백만) 원입니다.

(*출국 전 발생 비용 포함*) 하지만 영국 오시자마자 관광보다 일자리 구하기를 먼저 해서 1달 안에 무조건 알바를 찾으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육백만 원 정도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작년 기준으로는 오백만 원만 벌어두고 오라고 친구들에게 말을 했었는데 어느새 환율이 1700원을 돌파.. 했더라고요? 이게 무슨 일이람..

 

가족과 친구 및 지인이 없는 나라에 온다는 게 무섭고 부담이 되기 때문에 무작정 돈을 많이 벌어두시려는 마음 저도 이해를 한답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만큼을 모아야 한다고 해야 의욕이 생기지 막연히 천만 원 없으면 워홀 불가라는 말만 들으면 너무 힘 빠지잖아요? 그러니 제가 오늘 알려드린 기준에서 각자 본인에 맞게 플러스, 마이너스를 조금씩 해보면서 목표한 금액을 모으기로 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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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면서 생활한다면 영국 워홀 비용도 충분히 줄일 수 있어요! 모두들 힘내서 즐거운 워홀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

혹시 더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문의해 주세요.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최대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