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워킹홀리데이 – 한국인으로서 겪은 리얼 문화 충격 6가지
영국에 워킹홀리데이(워홀)로 오기 전,
저는 나름 문화 차이를 예상하고 준비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막상 현지에 와보니,
'이건 진짜 충격인데?'
싶은 순간들이 하나둘씩 생기더라고요.
단순히 '다르다'를 넘어서 생활 속 불편함부터 재미있는 차이까지!
오늘은 제가 한국에서 영국으로 워홀을 와서 겪은
문화 충격 6가지를 공유해볼게요.
영국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도 실질적인 팁이 될 거예요.

1. 🚇 영국의 인터넷은 한국과는 차원이 다르다 (속도면에서...)
한국의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에 익숙해진 저는,
영국의 와이파이와 모바일 인터넷 속도에 큰 충격을 받았어요.
특히 튜브(Tube, 지하철) 안에서는 통화도, 데이터도 거의 안 터져요.
비가 오는 날이면 인터넷 속도는 더더욱 느려지고, (농담같죠..? 진짜에요..)
실시간 검색이나 내비게이션은 거의 포기해야 했어요.
여행 중엔 미리 경로와 정보를 저장해 두는 게 안전하답니다.
TIP: 영국에서는 'eSIM'보다는 로컬 유심을 추천해요.
Giffgaff나 EE 같은 저렴한 통신사를 이용하면 요금도 아끼고 조금이나마 나은 속도를 느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EE 가 가장 빠른 것 같아요.
2. 🏕 런던 중심가는 노숙자 천국?
처음 센트럴 런던에 갔을 때, 거리 곳곳에 텐트가 쳐져 있어서
"이게 무슨 축제인가?" 했어요.
알고 보니 대부분 노숙자들이 머무는 공간이었더라고요.
특히 Tesco, Sainsbury’s 같은 마트 앞에는
거의 항상 노숙자가 한두 명씩 자리를 잡고 있어요.
처음엔 무섭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게 이 나라의 사회 문제구나' 하고 체감하게 됐죠.
TIP: 대다수는 공격적이지 않지만, 밤 늦게는 주의가 필요해요.
혼자 이동할 때는 사람이 많은 길로 다니는 걸 추천드려요.
3. 🌄 낮 같은 밤, 백야 체험
영국의 봄과 여름은 한국보다 짧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은 해가 정말 길어요!
여름에는 밤 9시가 넘어서까지도 환하고,
처음엔 너무 신기했죠.
"왜 써머타임이 있는지 알겠다"는 말이 절로 나와요.
이 덕분에 야외 활동 시간이 많아지고,
저녁 늦게까지 공원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많아요.
단점이라면, 잠들기 힘들어요. 커튼이 얇으면 거의 소용이 없답니다.
TIP: 여행 오실 때는 4월-7월에 오시면 늦게은 시간까지 관광을 할 수 있으니 좋답니다.
가을, 겨울에는 5시부터 깜깜하기 때문에 많이 돌아다니기 무서워요..
4. 👗 패션 자유도 200%! 시선 신경 안 쓰는 영국
영국 사람들은 패션에 굉장히 과감하고 자유로워요.
노출이 많다거나 하는 차원을 넘어서,
한국에서는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쓸 법한 옷들을 거리낌 없이 입고 다녀요.
패션쇼가 있나? 싶을 정도로 화려하게 입으시는 분들도 많아요.
드레스에 운동화, 수트를 입고 슬리퍼, 머리 색도 천차만별.
누가 뭐래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존중하는 문화가 인상 깊었어요.
한국에서는 약간 '수근수근' 당할 법한 룩도 이곳에선 아무도 신경 안 써요.
오히려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당당하게 입는 게 멋져 보였어요.
5. 🛒 셀프 계산대가 대세!
한국에서도 늘어나는 추세지만,
영국은 웬만한 마트나 편의점엔 무조건 셀프 계산대가 있어요.
그리고 그걸 사람들이 더 선호해요.
처음에는 사용법이 낯설어서 어버버했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직원 계산보다 빠르고 편해요.
TIP: 과일이나 채소처럼 무게를 재야 하는 상품도 있어요.
화면 지시에 따라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물건을 올려놓으면 알아서 인식해요.
6. 💳 현금 쓸 일이 없다?!
영국은 진짜 현금 없는 사회예요.
처음 며칠은 한국에서 환전해 온 파운드를 쓸 데가 없더라고요.
심지어 일부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는 현금 결제를 아예 안 받아요.
카드 또는 모바일 결제가 기본입니다.
TIP: Revolut이나 Monzo 같은 모바일 은행 앱을 활용하면
실시간 환율로 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사용 내역도 관리하기 쉬워요.
✈️ 마무리하며...
문화 충격이라고 해서 다 불편한 것만은 아니에요.
어떤 건 놀랍고, 어떤 건 불편하고, 어떤 건 금방 적응되기도 하죠.
영국 워홀 혹은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이런 차이들을 미리 알고 가면 훨씬 수월하고 재미있게 현지를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여러분도 영국에서 겪은 문화 충격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
'UK 2019 ~ing > 영국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절 = 힐링' 영국인들이 이스터 홀리데이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 (2) | 2025.04.17 |
---|---|
Fee Waiver 신청 꿀팁! 이 서류 없으면 거절됩니다. (2) | 2025.04.01 |
영국 비자 비용 부담된다면? 신청비 면제(Fee Waiver) 신청 꿀팁! (1) | 2025.04.01 |
노트북에 세계 시계 추가하기 (다운 필요 x) (1) | 2024.04.06 |
영국 생활 필수템 전기장판 현지 물품 추천 (내돈내산) (0) | 2024.04.04 |